2019-09-26 10:52:55 , 조회 : 1224
글쓴이 제주동원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최근 잉글랜드 TV쇼 진행자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아버지의 영상이 나오자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유명했다.
호날두가 20살이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간부전으로 52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나는 아버지를 100% 알지 못한다"며 "그는 항상 술에 취해 있었고, 그와 평범한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
알코올 중독의 보다 정확한 명칭은 알코올 사용장애다.
국내 한 알코올 사용장애 전문가는 "부모의 음주는 자녀의 음주에 대한 태도나 음주 행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며
"어릴 적부터 술을 자주 접하며 자란 아이들은 늘 술이 있는 상황에 익숙하고 괴롭거나 힘든 상황일 때 음주로 해소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술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과 태도를 보이게게 된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성인이 되어 알코올 사용장애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과음과 폭음을 하는 부모를 보고 자란 자녀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알코올 사용장애 빠질 확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국내 병원에서 알코올 사용장애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가 부모의 알코올 섭취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매일 상당한 양의 음주를 해야 하거나, 주말 등 특정 시간에 집중해 과음하거나, 폭음한 후 일정 기간 금주를 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에는
알코올 사용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고혈압, 당뇨병, 간 질환, 우울증 등 여러 차원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적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내과적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적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입원 치료 등을 통해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이 동반된다.
[ 원문, 사진 출처 : 헬스 조선 / http://health.chosun.com/ ]